(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이 시민 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분야별로 공유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장을 알리기 위한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9일 수성알파시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체감형 블록체인 기술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 블록체인 기업 12곳 등이 참석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정부24 전자문서 지갑과 '다대구 앱'을 연계해 원스톱 민원 처리를 구현한 '내 손안의 디지털 행정서비스'와 기부금 사용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민참여형 디지털 나눔 서비스'가 시연됐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현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학교 문서발급 신뢰 체계'와 '시험·평가 신뢰 서비스' 등이 공개됐다.
이 밖에 의료 등 분야에서는 'AI 구강 관리 리워드 서비스'와 '환자 중심 재활치료 이력 분산 저장 서비스', 'AI 기반 반려동물 분산 신원인증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공유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상용화 등으로 올해 투자유치 17억원, 특허 출원 14건, 신규고용 33명 등의 성과를 냈다.
류동현 대구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확대와 기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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