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플랫폼에서 포착된 유나의 스타일은 절제된 스트리트 감성과 움직임을 전제로 한 애슬레저 무드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났다. 특히 새그 실루엣 팬츠와 크롭 니트의 조합을 통해 골반선과 허리 라인이 선명하게 부각되었다. 그레이 조거 팬츠는 밴딩이 낮게 위치하는 새그 스타일로 연출되어 골반의 곡선을 강조한다. 팬츠 자체의 루즈한 실루엣이 하체 전체에 여유를 주는 대신, 허리선 아래의 여백을 통해 골반이 시각적 중심점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효과를 냈다. 이는 유나의 골반 폭과 라인을 더욱 뚜렷하게 부각하며, 상·하의가 분리된 비율감을 형성한다.
상의는 회색 리브드 크롭 니트로, 밑단이 갈라지며 자연스럽게 복부가 노출되는 구조다. 짧은 니트 기장은 허리선 위쪽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하의의 낮은 밴딩과 겹쳐지며 허리-골반 축의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나 특유의 탄탄한 복근 라인 역시 자연스럽게 부각되는 효과를 얻었다.
손에 들고 있는 화이트 퍼 코트는 전체적인 그레이 톤 룩 사이에서 부드럽고 볼륨감 있는 질감 대비를 제공한다. 이 아이템은 시선을 상체로 한 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새그 팬츠가 중심을 잡는 하체의 강조를 과도하게 만들지 않도록 시각적 균형을 조절했다. 크롭 니트의 리브드 조직, 조거 팬츠의 스웨트 소재, 퍼 코트의 텍스처가 서로 다른 밀도로 레이어링되면서 신체 라인 강조 효과를 단정하게 정리하는 모습이다.
이번 스타일은 최근 ITZY의 글로벌 일정 공개 활동과 맞물려, 유나가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스트릿' 패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패션업계는 단순한 노출이나 과시보다는 실루엣 조정과 텍스처 대비를 통한 구조적 라인 강조에 주목하고 있다. 애슬레저와 스트리트 감성이 교차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은 편안함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향후 애슬레저와 스트리트 감성이 결합된 패션 트렌드에서 유나의 이번 스타일은 중요한 참고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들은 신체적 장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소구점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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