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주가가 급등 중이다.
9일 오전 9시 11분 KRX 기준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2.79%(840원) 오른 74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현대약품과 협업 관계에 있는 이탈리아 제약사 스모파마슈티컬스가 남성형 탈모 신약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50개 지역, 환자 14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투여 부위의 모발 수가 5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반니 디 나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에 대해 “남성형 탈모 분야에서 30여 년 만에 처음 등장한 잠재적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클라스코테론은 이미 다른 적응증에서도 성과를 낸 성분이다.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자회사 카시오페아를 통해 클라스코테론 1% 연고형 여드름 치료제 ‘윈레비’를 개발해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약품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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