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울란바토르 중앙역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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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울란바토르 중앙역 방문 후기

시보드 2025-12-09 08:48:02 신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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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인데도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추위를 뚫고 도착한 울란바토르 중앙역 전경

몽골에는 철도가 남북으로 딱 한줄 깔려있는데 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많지 않고 울란바토르 중앙역이 북행 열차와 남행 열차의 시발역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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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중앙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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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대합실 뒤쪽에 분리되어 있는 보조 대합실

남행 침대열차 출발이 임박해서 그런지 매우 북적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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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맞닿아 있는 국경도시인 수흐바타르로 향하는 침대열차

객차 떼깔이 좋은 걸로 봐서 수입된 지 얼마 안된 신조 차량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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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자체는 2면 3선으로 단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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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고상홈으로 건너가서 구경한 울란바토르 - 수흐바타르간 침대열차

연식이 좀 되어보이는데 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냥 독일도 아니고 동독제 객차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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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끝에 붙어 있는 소화물차에서 화물을 하역하는 모습

크지 않은 물건들을 트럭으로 하나씩 보내긴 비싸니 소화물차를 절찬리에 운영하는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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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칸(일반실) 내부

침대는 한 칸에 54개밖에 없으나 가끔가다 70~80명씩 오버부킹을 때리는 일이 있다고 함.

재수 없으면 옆 사람 내릴 때까지 직각으로 꼿꼿이 앉아서 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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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25시간.

(울란바토르 - 중국 후허하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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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홈으로 다시 건너가니 마침 입환기가 새로 출발할 객차들을 끌고 플랫폼으로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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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철도는 전 구간 단선인 주제에 중국-러시아간 주력 화물 운송 경로기 때문에 여객열차 배차 간격을 도저히 늘릴 수가 없다고 함.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23~27칸짜리 장대열차를 편성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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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환기를 떼고 존나 세보이는 신형 기관차로 갈아끼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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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흐바타르로 가는 사람들이었던건지 부쩍 한산해진 중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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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안에 챗지피티(무료버전) 스테이션이 있던데 용도는 모름.

몽골 국내선은 편도에 대략 5~6만원 정도 나오는 듯. 비행기는 비싸고 도로망은 지리멸렬한 몽골 사정상 차량 상태가 좀 열악하더라도 이용객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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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 - 수흐바타르간 선로를 일본의 지원을 받아 개량했다는 내용의 기념비

선로 경사 감소, 교량 개량, 강변 제방 부설 등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수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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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홈에서 본 울란바토르역 전경을 끝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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