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가 국가대표 차출 전 맹활약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붙는다.
맨유로서는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2무 1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팀. 울버햄튼전 이후 본머스,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상대적으로 강팀들을 만나게 되는 만큼 승점 3점 확보는 필수적이다.
맨유는 음뵈모의 발끝을 기대 중이다. 올 시즌 맨유가 7,100만 파운드(약 1,389억 원)를 들여 브렌트포드에서 데려온 음뵈모. 돈값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특유의 왼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들고, 측면에서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보여줬다. 여기에 현재까지 공식전 15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울버햄튼전도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울버햄튼 골문을 노린다.
울버햄튼전 음뵈모가 맹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포커스’는 “음뵈모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보여준 기록은 맨유에 충분한 희망을 준다. 음뵈모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한 6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경기당 평균 1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라며 울버햄튼에 강한 면모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중 2골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터졌으며, 가장 최근 골도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음뵈모가 울버햄튼 ‘킬러 본능’을 발휘한다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뵈모는 조만간 잠시 맨유를 떠난다. 오는 21일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이 잡혔기 때문. 카메룬 국가대표팀 음뵈모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음 주 내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전망이다.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 음뵈모가 맨유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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