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북중미월드컵서 쿨링브레이크 의무 실시 결정…FIFPRO는 추가 선수보호 방안 요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FIFA, 북중미월드컵서 쿨링브레이크 의무 실시 결정…FIFPRO는 추가 선수보호 방안 요구

스포츠동아 2025-12-09 03:46:26 신고

3줄요약
FIFA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쿨링브레이크를 의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당시 바이에른 뮌헨-벤피카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 주)│AP뉴시스

FIFA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쿨링브레이크를 의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당시 바이에른 뮌헨-벤피카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 주)│AP뉴시스


FIFA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쿨링브레이크를 의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당시 파우메이라스-보타포구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 주)│AP뉴시스

FIFA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쿨링브레이크를 의무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당시 파우메이라스-보타포구 경기에서 쿨링브레이크동안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 주)│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쿨링브레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FIFA가 북중미월드컵의 폭염을 의식해 매 경기 전후반 각 3분씩 쿨링브레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반 22분과 후반 22분쯤 심판들이 쿨링브레이크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2014브라질월드컵부터 쿨링브레이크가 시행됐지만 화씨 70도(섭씨 영상 21도) 이하의 기온이면 실시되지 않는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년동안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FIFA가 선수보호 대책을 강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쿨링브레이크 의무선언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요구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FIFPRO는 올해 6~7월 미국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선수들에 폭염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고 선수보호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클럽월드컵 경기의 대다수가 화씨 90도(섭씨 영상 32.2도) 이상에 다습한 조건에서 치러져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FIFA는 FIFPRO의 요구를 받아들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폭염을 피하고자 오후 경기 대부분을 에어컨이 설치됐거나, 지붕이 있는 경기장에 배정했다. 북중미월드컵경기를 농구나 미식축구처럼 4쿼터제로 나누는 방안 역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놀로 주빌리아 FIFA 월드컵 토너먼트 책임관은 “쿨링브레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 실시해야 할 시간에 부상자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됐을 때도 심판들이 잘 대처하도록 이끌겠다”며 “휴식시간에 경기장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추가시간을 3분 이상 배정하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IFPRO는 ‘매 15분마다 쿨링브레이크를 실시하라’는 입장을 밝히며 추가 선수보호 방안을 요구했다. 전후반 각 1회씩 휴식을 취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센트 고트바게 FIFPRO 의료 책임자는 “경기를 치르다보면 너무 탈진한 선수들은 쿨링브레이크 중에도 200㎖의 수분을 온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 15분, 혹은 그보다 더 자주 쿨링브레이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