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보이' 이용대, 국제무대 복귀?…15포인트 3세트제 실현 여부 '시선집중'→"체력·부상 걱정 줄어 베테랑 복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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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보이' 이용대, 국제무대 복귀?…15포인트 3세트제 실현 여부 '시선집중'→"체력·부상 걱정 줄어 베테랑 복귀할 수도"

엑스포츠뉴스 2025-12-09 01:2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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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자 배드민턴 최고의 스타가 코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최근 배드민턴계 화제는 현행 21포인트 3세트(게임)제를 15포인트 3세트제로 변경하려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움직임이다.

앞서 BWF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21포인트제를 15포인트제로 바꾸는 배드민턴 경기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내년 4월 총회를 통과하면 2026년 후반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게 배드민턴계 관측이다.

BWF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기 시간 단축과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 점수제는 2006년 현행 21포인트 3게임제가 도입됐다. 2017년에는 11포인트 5게임제가 제안됐으나 총회 표결 결과 가결에 필요한 득표수에 미달해 도입이 보류됐다. 이번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배드민턴 강국 중국에서도 최근 BWF의 움직임을 눈치 채고 국내 대회에서 15포인트 3게임제로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15포인트 3세트제 변경은 한국 배드민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탄탄한 체력과 '질식 수비'를 무기로 삼고 있는 '여제' 안세영 입장에선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세영은 초반 상대에 밀리다가도 체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한 랠리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는 스타일이다.



15포인트 3세트제가 도입되면 현 제도보다 매 게임 6포인트씩 줄어들기 때문에 빠르게 상대 스타일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배드민턴 5개 종목 중 가장 경기 속도가 빠른 남자 복식 종목에서도 1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 재결성한 뒤 단숨에 세계 1위까지 질주한 서승재-김원호 조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배드민턴 입장에서 부정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체력 문제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선수들이 기술 위주의 배드민턴을 할 수 있다. 배드민턴을 하려는 선수들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일각에선 이용대 같은 스타들이 다시 국제무대에 뛰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용대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뒤 국가대표팀에서 잠정 은퇴한 상황이다. 2018년 김기정과 개인 자격으로 팀을 이뤄 국제무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지금도 요넥스에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다.

물론 1988년생이기 때문에 내년 38살이어서 적은 나이는 아니다. 이용대의 경우 복식 선수여서 파트너도 찾아야 한다.

다만 15포인트 3세트제가 채택되면 체력이나 부상 걱정을 덜고 경기할 수 있어 이용대처럼 라켓을 아직 놓지 않은 스타들이 돌아오는 시나리오도 제외할 순 없다.

이용대도 올해 동영상 채널을 통해 15포인트 3세트제가 되면 국제대회 복귀를 열어놓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드민턴 포인트제 변경이 한국에도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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