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이군수 의원
성남시의회 이군수 의원(신흥2·신흥3·단대동)은 5일 열린 농업기술센터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성남시 양봉 농가에 대한 기본 통계 부재를 지적하며, 책임 있는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기후변화로 벌 개체수 감소와 병해충 확산은 양봉 농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시 전역에 22개 양봉 농가와 약 1,900여 개의 벌통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꿀 생산량·농가 수입·연간 변동 추세 등 기초 통계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벌통 수는 줄고 있지만 어떤 규모로 감소하고 있는지, 생산량은 어느 수준인지, 농가의 연간 수익 구조는 안정적인지 등 정책 판단의 기초가 되는 자료가 전무하다"며, "정책은 통계 위에서 서야 하고 예산은 데이터 위에서 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봉 농가의 연간 벌통 수 변동 ▲실제 꿀 생산량 ▲생산 대비 수익 구조 ▲지원 사업의 효과 분석 등 정량적 통계 구축과 공개를 즉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성남시 농업 정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원 중심에서 성과·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향후 업무보고 및 예산서에는 반드시 관련 통계가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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