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인터뷰] “모든 건 제 책임” 강등에 고개 숙인 수원FC 김은중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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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수원 인터뷰] “모든 건 제 책임” 강등에 고개 숙인 수원FC 김은중 감독

스포츠동아 2025-12-08 21:4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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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은 8일 부천과 승강 PO 2차전 홈경기서 2-3으로 패해 K리그2로 강등된 뒤 “내가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결과다. 선수들은 잘 뛰었다. 모든 비난은 감독인 내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8일 부천과 승강 PO 2차전 홈경기서 2-3으로 패해 K리그2로 강등된 뒤 “내가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결과다. 선수들은 잘 뛰었다. 모든 비난은 감독인 내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팀 강등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수원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서 2-3으로 패했다. 5일 열린 1차전 원정경기서 0-1로 패한 수원FC는 1·2차전 합계 2-4로 밀려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됐다.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수원FC는 K리그1 득점왕 싸박(시리아)을 벤치에서 출발시켜 후반전 조커 카드로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왼쪽 수비가 번번이 뚫리며 바사니(브라질), 김규민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싸박을 교체 투입했으나,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후반 37분 최치웅, 후반 추가시간 싸박이 페널티킥(PK) 만회골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FC는 2020시즌 K리그2 2위로 승격한 뒤 5시즌간 K리그1에서 버텨왔으나, 6년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가게 됐다. 지난해 수원FC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부임 첫 시즌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번 시즌 10위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됐다. 첫 시즌과 극명히 대비되는 두 번째 시즌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추운 날씨 경기장을 찾은 팬들게 감사하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내가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결과다. 선수들은 잘 뛰었다. 모든 비난은 감독인 내게 하셨으면 좋겠다”며 “수원FC가 내년에 다시 1부로 올라올 수 있도록 여러 구성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볼 때 김 감독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라 들릴 것이다. 하지만 수원FC는 매년 반 이상의 선수들이 바뀌었다. 우리만의 힘을 키워야 한다. 감독으로서 가장 선수들에게 미안했던 대목이다”며 “우리가 마음껏 훈련해야 할 훈련장조차도 눈치를 보며 사용했다. 모든 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이런 요소들이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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