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천 조씨 묘역 조선시대 신도비 2기 향토유산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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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임천 조씨 묘역 조선시대 신도비 2기 향토유산 지정 예고

경기일보 2025-12-08 19:0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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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광탄면 임천조씨 조희일(趙希逸)과 조석형(趙錫馨) 부자 신도비. 피주시 제공

 

파주시는 광탄면 용미리 임천조씨(林川趙氏) 묘역에 위치한 조선시대 신도비 2기를 향토유산으로 지정예고 한다고 8일 밝혔다.

 

신도비(神道碑)는 묘역의 입구에 망자의 일대기 등을 기록한 비석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신도비는 조희일(趙希逸, 1577~1638)과 조석형(趙錫馨, 1598~1656) 부자의 신도비다.

 

조희일은 1601년(선조 34)에 진사시 장원으로 급제한 이후 예조, 형조, 승문원 등 내관직을 역임하고 경상감사를 지낸 문신으로 정묘호란 당시 인조를 강화로 호종하기도 했다. 아들인 조석형 역시 1624년(인조 2)에 아버지를 이어 장원급제를 했고,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의 세마, 시직 등에 임명되었으나 사직하고 고향에 머물며 학문에 정진한 인물이다.

 

전문가들은 “두 신도비는 각각 1700년과 1737년에 건립됐는데, 조희일의 신도비는 송시열이 비문을 짓고, 김수증이 글을 썼으며, 조석형의 신도비는 이의현이 비문을 짓고, 민진원이 글씨를 썼다”며 “ 두 비석 모두 당시 최고의 문장가와 서예가가 참여한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김민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은 “조희일의 신도비 측면에는 비석 건립을 감독한 사람과 부석한 관원, 석장(石匠), 각수(刻手) 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조선시대 신도비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향토유산으로 등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두 건의 유산을 ‘향토유산 지정 예고 공고’가 끝나는 내년 1월에 파주시 향토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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