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 개막하는 산천어축제 시즌 기념…분위기 고조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6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 개막하는 가운데 시즌 시작을 기념하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이 20일 열린다.
선등거리는 축제기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산천어등(燈)과 LED 조명을 거리에 내걸고 불을 밝히는 행사다.
산천어 등은 지난 1년간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카운트다운 후 선등거리에 일제히 산천어등이 빛을 발하게 되면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는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열린다.
첫선을 보이는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총면적 1천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천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화천군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점등식 직전인 21일 오후 4시부터 행사를 마칠 때까지 화천읍 시가지 구간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8일 "1년 동안 기다려주신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내년 1월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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