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코스닥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사는 지난 8월 코스피 이전 계획을 주주 및 투자자들과 공유한 이후, 9월에는 이전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후 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시가총액은 24조9872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500조5591억 원의 4.99%에 해당한다. 알테오젠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의 약 5%가 줄어드는 셈이다. 코스피에 비해 규모가 작은 코스닥으로선 대형 기업 이탈에 따른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엔씨소프트, 셀트리온 등 대형 기업들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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