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커뮤니티와 업계에서는 새로워진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 촬영된 스파이샷에서는 차량 후면부의 방향지시등 위치가 변경되는 등 주요 디자인 변화가 포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더욱 두꺼워지고, 수평형 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돼 보다 넓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그릴은 날카로운 윤곽선과 새로운 크롬 디테일로 재설계되어 고급감을 강화했다.
후면부에서는 방향지시등이 상단으로 이동하며 테일램프와의 일체감을 높였고, 전반적으로 더욱 정돈된 뒷모습을 구현했다.
실내는 도어트림과 센터콘솔 디자인이 크게 변경된 모습이며, 특히 센터콘솔은 고급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문형 개폐 구조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현재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형태에서 새로운 16:9 비율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차세대 '플레오스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밖에 컵홀더 및 무선충전 패드 디자인 역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스티어링 휠과 시트 패턴 등의 변화도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3.5 LPG,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종으로 동일하게 운영된다.
이번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 실내 구성, 사용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현대차의 고급 세단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라는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급 세단 수요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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