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협력사업
12일 '포용사회로 가는 원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과제' 포럼 개최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원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상지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HUSS)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12일 '포용 사회로 가는 원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과제'를 주제의 포럼을 개최한다.
원주포용사회경제(WISE) 포럼의 하나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과 상지대 협동사회경제연구원,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에서는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 - 제도, 합의, 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첫 발표를 진행한다.
통합돌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역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돌봄은 만족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한 생활연대', '돌봄은 치료·개입이 아닌 관계와 연결을 통한 공존'이라는 점 등을 부각하며 돌봄을 공동체의 과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상지대협동사회경제연구원 전임연구원인 박창규 박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사회연대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표적인 사회적경제조직인 협동조합의 경영활동 호혜성을 강조하며, 돌봄 서비스 간 통합 등에서 사회연대경제 조직 사이 연계 협력방안, 자치단체와의 정책협력 방안 등을 이야기한다.
주제 발표 후 '현장에서 바라보는 원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상지대 HUSS 사업단 홍미나(사회적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소영 강원지속가능경제지원센터 과장, 염은경 강원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과장, 하태화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선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천혜란 위드커뮨협동조합 이사장, 최효심 패밀리 재가복지센터 원장이 각자 현장에서 지향하는 통합돌봄의 내용을 발표한다.
홍미나 교수는 8일 "WISE는 포용적 성장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네트워크"라며 "중앙과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을 포함한 민간 자원 등 통합돌봄 관련 주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원주형 통합돌봄 모델을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하는 상지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다층적 갈등 시대 포용사회와 공동체 재생을 이끄는 문화 중개 융합인재 양성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 대학 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포용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과 포용사회를 주제로 한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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