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5 UN 지속가능발전(SDG) 혁신상’ 시상식에서 지방정부 부문 Top3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UN SDG 혁신상은 UN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독일경제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해마다 SDGs 이행에 기여한 국가·지방정부·기업·청년·교육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4년 TOP5 선정에서 1단계 상승한 것으로, 인천시의 지속가능 발전 정책을 다시 인정 받았다.
평가위원단은 ‘2045 탄소중립’ 전략과 친환경차 보급, 해상풍력·수소 산업 육성 등 선제적 추진 사례를 주요 근거로 꼽았다. 인천 갯벌 보전과 자연기반해법(NbS) 적용도 생태도시 모델로 긍정 평가했다.
또 취약계층 단열지원, 무더위 쉼터, 식사지원 등 포용정책과 천원주택·인천 아이(i) 패스 등 생활불평등 완화 정책도 수상 배경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 GCF·UNESCAP 등 국제기구 집적 도시로서의 국제협력 활동과 ‘인천 희망의 숲’ 등 10년 이상 지속된 프로그램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지속가능성은 오늘의 선택이 아니라 미래 세대와 함께 책임져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 역량을 더욱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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