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9원 낮은 1,466.9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4원 오른 1,472.8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에 1,47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에 1,465.6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 기준금리 변동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제한된 범위(변동 폭 7.6원)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10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003470], 하나증권 등 국내 증권업계는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의견을 밝힌 이코노미스트 40명 중 85%도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29억원 남짓을 순매수했다.
달러는 약세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6% 떨어진 98.863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74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 950원보다 5.26원 낮았다.
엔/달러 환율은 0.44% 내린 155.263엔이다.
sewon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