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간 이븐(EVNNE)이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정식 아티스트로 새롭게 태어난다.
8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븐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이븐은 내년부터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등 5인 체제로 재편된다. 이들 5인은 젤리피쉬와 전속계약을 체결,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를 넘어 정식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반면 유승언과 지윤서는 오랜 논의 끝에 올 12월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하고 원 소속사(YH엔터테인먼트)로 복귀한다.
이러한 변화는 '프로젝트 그룹의 가장 이상적인 진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3년 9월 데뷔 이후 'TROUBLE', 'UGLY' 등의 히트곡과 아시아·북미 투어 성공을 통해 단순한 파생 그룹을 넘어선 독자적인 IP 가치를 입증해 낸 이븐이 '연합팀'이 아닌 '단일 레이블 그룹'화로 진화하면서, 체계적인 미래를 담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록 보컬 주축 멤버들의 복귀로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리더 케이타를 필두로 한 5인의 시너지와 젤리피쉬의 기획력이 결합해 보여줄 '이븐 제2막'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소속사 측은 "두 멤버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날을 응원한다"라며 "남은 12월까지는 7인 체제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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