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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8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인권경찰 선포식을 열었다.
경찰청 인권주간은 올해 세 번째로, 경찰 구성원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인권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경찰청은 이번 인권주간을 ‘국민이 체감하는 인권경찰’을 목표로 기획했다. 경찰 인권정책 고도화, 내부 인권교육 확대, 현장 인권진단 활성화 등 중장기 인권정책과도 연계해 추진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경찰에게 주어진 권한은 국민께서 위임한 것이며, 그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 또한 국민을 향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경찰은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국민 전체의 봉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과 공정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다시 서겠다”며 구성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올해 인권주간에는 인권경찰 선포식뿐 아니라 ‘생활의 인권팀’ 시상식, 인권 아카데미, 인권영화제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인권 시네마’, ‘인권 전시회’, 전국 경찰관서 카페 컵받침 홍보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권을 접할 수 있는 홍보활동을 마련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권은 경찰활동의 출발점이자 국민 신뢰 회복의 핵심 조건이다”며 “이번 인권주간이 인권존중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주간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인권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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