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환자에게 말을 걸고 안내하는 대화형 AI 스마트데스크를 도입했다.
8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AI 스마트데스크는 화면 속 가상인간(메타휴먼)이 환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말과 화면(UI)을 통해 안내하는 신개념 스마트 키오스크다.
종전의 버튼·터치 중심 안내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형 안내가 가능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이 적용한 장비는 생성형 AI와 병원 특화 언어모델(Hospital LLM)을 탑재해 환자 질문을 이해하고 즉시 응답하는 ‘실시간 대화형 응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외래 수납창구의 업무 부담을 덜고, 반복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메타휴먼이 안내하는 흐름을 따라가면 필요한 절차를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어 환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병원 원무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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