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지승현이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첫 방송에서 살수대첩 전장 한복판에 선 진행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KBS를 대표하는 정통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스페셜’이 인공지능과 확장현실을 활용한 시간 여행 콘셉트로 새롭게 돌아왔다. 7일 첫 방송된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한국사 3대 대첩 중 하나인 ‘살수대첩’을 다뤘고, 지승현이 시간여행자로 나서 을지문덕 장군의 전략과 동아시아 역사 흐름을 안정적으로 전했다.
지승현은 새로운 촬영 방식 속에서 ‘살수대첩’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듯한 구성을 이끌었다. 복식 고증으로 완성된 갑옷을 착용하고 전장을 누비는 듯한 현실감을 더했으며, 소품과 무기, 전투 배경까지 구현된 XR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열연해 시청자 몰입을 높였다.
지승현은 전장 곳곳을 이동하며 살수대첩의 지형적 이점과 을지문덕 장군의 심리전, 전술 운용을 차분하게 나레이션으로 설명했다. AI·XR로 재현된 공간 속에서 장면마다 감정과 템포를 조절해 집중을 유도했고, 정통 역사 다큐와 배우의 만남이 만든 시너지로 호평이 이어졌다.
지승현은 드라마와 영화, OTT를 넘나들며 올 한 해도 믿고 보는 배우 행보를 이어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맥스 ‘단죄’에서 ‘마석구’ 역으로 강렬한 색채를 완성했고, 영화 ‘꽝소시효’가 제3회 다낭 아시안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베트남 현지 극장에서 개봉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승현이 출연 중인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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