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지역 도서관에서 새로운 독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안화고등학교(교장 김기두)가 학생들의 1년간 창작 여정을 담은 책을 지역도서관에 기증하며 지역문화 확산에 나섰다.
안화고는 병점도서관 1층 로비에서 ‘2025 안화고 학생 작가 책 병점도서관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병점도서관장을 비롯해 안화고 교직원, 학생 작가, 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도서 기증식, 학생 작가 대표 인사말, 작품 소개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책쓰기 프로젝트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자신만의 책을 완성한 학생 작가들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 창작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책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제 선정부터 기획, 집필, 교정·편집, 출판까지의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다. 또 총 10권의 단행본과 문예지 ‘문향’ 창간호를 완성했으며 이들 출판물은 병점도서관에 정식 기증돼 향후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전시·비치될 예정이다.
이번 병점도서관과의 협력 활동은 학생 저작물이 지역문화 자원으로 기능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화고는 병점도서관에서의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창작 체험 프로그램, 북토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아가 이번 책 기증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도 학생 중심 창작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과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기두 교장은 “여러분의 이야기가 병점도서관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점도서관과 연계해 학생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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