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인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가 ‘제 41회 한국녹내장학회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8일 한국녹내장학회에 따르면 신진연구자상은 심사 시기를 기준으로 1년간 발행한 녹내장 분야 우수 원저의 주 저자 중 녹내장 전임의를 시작한 지 5년 이내 회원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신 교수는 안과분야 저명한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JAMA Ophthalmology, 피인용지수 9.2점)에 ‘시신경 유두출혈의 위치가 녹내장 진행에 미치는 영향 규명(Proximal Location of Optic Disc Hemorrhage and Glaucoma Progression)’을 주제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해 이 상을 받았다.
연구는 총 146명을 장기 경과 관찰한 것으로 시신경 유두출혈이 시신경 유두 중심부에 위치할수록 녹내장 진행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는 단순히 시신경 유두출혈의 존재만이 아니라 그 위치도 녹내장 진행에 영향을 주는 인자임을 확인한 것으로 이와 관련한 후속 연구도 기대되고 있다.
신영인 교수는 “이번 연구가 관련 분야 의료진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신진연구자상이라는 일생에 한 번 받을 수 있는 큰 상까지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임상과 연구 모두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임상을 위해 분발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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