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조회에 "이재명 대통령님, 전남사랑 최고" 현수막 등장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 잇단 호재에 "단군 이래 최대 황금 찬스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월례 조회에서 "기회를 진짜 황금으로 만들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며 "에너지 문제를 잘 풀어간다면 전남은 인공지능 전환(AX) 플랫폼 추진 등으로 농수산업을 강화하고, 에너지 첨단산업을 선도하면서 문화관광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표준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19년 7월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선포하면서 에너지 대전환 시대 선도를 천명하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재생에너지, 풍부한 물, 전력 계통, 에너지 공대를 비롯한 글로컬 대학 등 AI시대를 선도할 기본적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황금 찬스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2018년 6조원대였던 국비 확보액의 10조원 돌파, 오픈AI와 SK그룹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삼성SDS의 국가 AI 컴퓨팅센터·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에 여수 선정 등을 전남도는 성과로 내세웠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장에 "이재명 대통령님, 전남사랑 최고입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 두 글로컬 대학의 통합으로 전남 의과대학 추진도 잘 풀릴 것"이라며 "2026년 2월 의대 정원을 배정받으면 이르면 2027년 개교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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