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생각을 덜어주는 걱정 관리법을 전수했다.
8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엔 “하버드식 걱정관리법이라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백지연은 한남동 단골 프렌치 레스토랑을 찾은 모습으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 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소 걱정이 없어 보인다”라는 한 스태프의 말에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 길을 막고 물어보라. 고민 없고 걱정이 없는 사람이 있나. 사람은 다 똑같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나는 힘든 순간을 돌아볼 때 어떠한 사건이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떠올리곤 했었다. 그런데 이제 긴 인생을 살아보니 나를 정말 힘들게 했던 건 어떤 사람이나 사건이 아닌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깨달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프랑스 여행을 갔다고 치자. 나는 여행객으로 즐겁게 있지만 현지 사람들은 힘들게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 결국 내가 어디에 생각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나를 힘들게 할 수도 해방시킬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지연은 하버드식 걱정관리법도 전수했다. 그는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로부터 벗어나라고 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하버드에서 이용하는 ‘걱정박스’라는 게 있다. 내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종이에 적는 것으로 그 순간 걱정거리가 메모리 구역으로 이동을 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해결책이 없는 문제로 쓸데없이 공회전을 시킬 때가 있다. 그런 문제들을 종이에 쓰고 걱정박스에 버리라. 그 과정까지만 가도 걱정과 스트레스가 50%는 줄어든다고 하라.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지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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