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두 번째 '더블' 국대 GK 송범근 "이승우는 '난 놈'…월드컵? 멕시코 홈에서 열려→약팀 없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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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두 번째 '더블' 국대 GK 송범근 "이승우는 '난 놈'…월드컵? 멕시코 홈에서 열려→약팀 없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12-08 12: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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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치에서 전북 현대 두 번쨰 더블(K리그·코리아컵)을 함께 한 송범근이 이승우의 원맨쇼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준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프리드욘슨의 동점 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정효 감독은 전반 중반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관중석으로 올라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이런 상황에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전북은 올해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에 성공했다. 

송범근은 2020시즌 모라이스 감독 체제에서 더블을 경험한 뒤, 두 번째 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코리아컵은 김정훈에게 맡기고 벤치에서 같이 응원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송범근은 "두 번째 더블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송범근은 포옛 감독 없이 결승전이 치러진 것에 대해 "감독님이 벤치에 없는 이유가 퇴장 때문이고 타노스 코치 등 여러 가지 주변에서 말들이 많다. (최)철순이 형 은퇴도 있고 그런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봤을 때 동기부여가 되는 것들이 많았다"라며 "그래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했고,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절친 이승우가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보며 송범근은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이)승우가 골 넣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가 승우가 퇴장당하고 다시 걱정이 몰려오더라"라며 "경기 끝날 때까지 걱정 반 신뢰 반이었지만 걱정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 넣었으니 '잘 했다'고 했다. (내가) 한 골 넣을 거라고 했다. 밖에서 계속 한 골이면 된다고 했다. 승우도 난 놈인 게 바로 한 골 넣었다"라고 웃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일단 팀을 떠나기로 발표한 타노스 코치에 대해선 "내가 아는 타노스는 절대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심도 기각됐고 그렇지만 내가 아는 타노스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보여준 신뢰, 행동이 진심이었기 때문에 나는 진짜 신뢰한다. 우리 사단으로 온 모든 코치진이 진심으로 선수들을 대했다. 이렇게 시상식 해본 적도 없고 감독이랑 얘기하면서 같이 신나고 기쁨을 진심으로 나누는 사람들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날 경기 전 미국 워싱턴DC에서 확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 추첨 결과도 송범근에게는 중요하다. 2~3번 키커로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송범근은 "이동 거리에 있어 좋다는 얘기를 들어 이점이 될 것 같다. 그런데 멕시코가 홈이기도 하고 약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겸손하게 도전자 입장으로 준비하고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굉장히 소중하고 그렇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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