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0.4%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6주 연속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8.2%P에서 7.2%P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1인 1표제' 부결로 인한 당내 리더십 타격, 문진석-김남국 '인사 청탁' 논란 등이 불거지며 30대와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 거부 등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4.2%(1.4%P↓), 국민의힘 37.0%(0.4%P↓), 개혁신당 3.8%(0.3%P↑), 조국혁신당 2.6%(0.5%P↓), 진보당 1.4%(0.0%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인천·경기(4.7%P↓), 광주·전라(3.2%P↓), 서울(2.9%P↓)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6.1%P↓), 서울(4.6%P↓), 대구·경북(3.7%P↓)에서 내렸다.
서울 민주 37.8%·국힘 39.4%, 인천·경기 민주 44.5%·국힘 37.4%, 충청 민주 46.4%·국힘 36.6%, 호남 민주 63.1%·국힘 22.1%, PK 민주 43.5%·국힘 37.7%, TK 민주 32.1%·국힘 49.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13.6%P↓), 50대(2.7%P↓), 70대 이상(2.3%P↓)에서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40대(8.6%P↓), 20대(5.5%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 민주 34.5%·국힘 39.9%, 30대 민주 31.0%·국힘 47.2%, 40대 민주 59.7%·국힘 22.9%,
50대 민주 52.7%·국힘 29.4%, 60대 민주 46.5%·국힘 37.2%, 70세 이상 민주 36.4%·국힘 48.7%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8.2%P 내리면서 민주 43.7%·국힘 3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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