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재차 요청한 데 대해 국회 차원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 관련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없다. 상황을 보겠다"며 "이 문제는 국회로 추천 요청이 오는 것이기에 조만간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14년 신설된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비위 여부를 상시 감찰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지만 후속 절차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는 국회가 3명을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는 방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꼭 임명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이라며 "국회가 빨리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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