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정보 소외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본청 부서에서 사용하던 업무용 컴퓨터(PC)와 모니터를 정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창원, 양산, 통영, 남해 등 도내 9개 시군 12개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에 컴퓨터 62대와 모니터 47대를 차례로 전달 중이다.
도교육청은 본청에서 내구연한이 지날 때까지 사용한 정보화 기기를 폐기하거나 매각하는 대신 성능을 개선해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는 '사랑 나눔 PC'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기증에 앞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저장장치 등 주요 부품을 모두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기존 부품은 전량 파쇄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기증으로 시설 입소 아동과 종사자 등 300여명이 개선된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화 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이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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