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김천시가 황금정수장 이전을 위한 수도정비계획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정수장을 확장·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예상 투입 사업비는 약 780억원으로,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신축 황금정수장은 현재와 같은 하루 정수처리 용량 4만9천t 규모로 건설된다. 터를 넓혀 정수 과정이 두 단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관계자는 "현재 황금정수장은 터가 좁아 일반적인 정수 단계에서 두 단계가 반영이 안 되고 있다"며 "내년 설계 용역 때 구체적인 건설터 규모 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정수장은 1944년 설치돼 부분 보수 및 시설 확장을 통해 운영돼 왔다. 정수장 내 시설 추가 확장을 위한 공간 부족과 침전지가 없는 직접 여과 방식, 자연 재난 취약 문제 등으로 확장·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10월에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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