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히어로 수상자, 김진근 파트너(하루덮밥 운영)
배민노하우상 수상자, 이상훈 파트너(셰프팬더 운영)
배달경험상 수상자, 마종미 파트너(설빙 평촌학원가점 운영)
[포인트경제] 배달의민족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외식업 현장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성장한 파트너사장들을 조명하는 '배민파트너어워즈'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배민과 함께하는 외식업주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우수 파트너의 운영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달의민족 BI
배민파트너어워즈는 단순 매출 성과를 넘어 운영 전략, 고객 경험, 배달 효율, 노하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성장을 이룬 파트너를 발굴해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내부 데이터 기반 정량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인사이트와 동기 부여를 제공했다.
대상 격인 '배민히어로'는 '하루덮밥'을 운영하는 김진근 파트너가 수상했다. 김 파트너는 기존 주점 운영 실패 후 배달 시장으로 전향해 배민아카데미와 외식업 광장 자료를 통해 독학하며 재도전했다. 그는 "배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두 번째 기회를 준 파트너"라며 "모든 콘텐츠를 정독하고 신규 주문, 재주문 등 데이터를 매일 살피며 하루 10분씩 새로운 것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하루덮밥'은 술집을 운영하던 김 파트너가 술안주를 밥 위에 얹어 제공하는 방식에 손님 반응이 좋아 업종을 전환해 시작했다. 일반 덮밥집과 달리 계란후라이 대신 반숙 통계란장을 올리고, 장국 대신 미역국을 사이드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였다. 김 파트너는 "배달의 본질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에 기술보다 준비가 중요하다"며 "주문 전 모든 재료를 반조리 상태로 준비해 기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배달 취소 시 고객에게 직접 전화해 사유를 설명하고 개점·폐점 시간과 휴일을 철저히 지켜 고객 신뢰를 쌓았다.
고객 리뷰에 대해서도 소스 양, 온도 등 작은 불만 사항을 다음날 바로 조리 매뉴얼에 반영했다. 그는 "1점짜리 리뷰도 숨김 요청 없이 개선 가능한 사항은 즉시 반영하며, 리뷰는 공짜 컨설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는 단순 숫자가 아니라 가게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신규 주문, 재주문율, 광고 효율을 직접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파트너는 "배민의 교육 자료와 통계, 고객 리뷰 안에 가게 성장 힌트가 모두 있다. 하루 10분이라도 공부하고 바로 실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민노하우상'은 '셰프팬더'를 운영하는 이상훈 파트너가 받았다. 이상훈 파트너는 배민의 데이터 분석 기능과 정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메뉴 조합을 개발하며 효율적인 가게 운영을 이어왔다. 배민노하우상은 성장률뿐 아니라 독창적인 노하우와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상훈 파트너는 호텔에서 중국 요리를 배운 뒤 가게를 이어받아 창업했다. 그는 "초반에는 메뉴 구성을 계속 바꿔가며 실험했다"며 "짬뽕, 짜장, 볶음밥, 군만두 등 기본 메뉴를 색다른 조합의 세트 메뉴로 만들거나 소포장 메뉴를 개발해 마진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단위와 주 단위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잘 나가는 메뉴는 유지하고 비효율적인 메뉴는 과감히 제외하는 작업을 한 달간 진행했으며 지금도 주기적으로 조정한다.
이 파트너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도입할 때 두려움이 있었지만 실행 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장사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넘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문 급증 시 무턱대고 인력을 늘리지 않고 기존 인원으로 최대 효율 구조를 고민하며 메뉴 조정과 동선 재정비 등 효율 전략에 집중해 고객 경험을 유지했다.
'배달경험상'은 '설빙 평촌학원가점'을 운영하는 마종미 파트너가 수상했다. 마 파트너는 라이더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그는 직접 배달 경험이 있어 라이더 입장에서 빠르고 안전한 배달 방법을 이해하고 있다. 마 파트너는 "작은 인사와 농담으로 진정한 동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노하우"라고 말했다.
추천한 라이더는 "배달 주문량이 많음에도 카운터 동선이 깔끔하고 봉지 포장을 꼼꼼히 해 음식이 터지거나 빠져나온 적이 없다"며 "반복되는 포장에도 한결같이 안전하게 처리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 파트너는 "라이더가 뽑아준 상이라 더 의미가 크다. 배달 사고 한 번 없었던 것이 자랑"이라며 "라이더는 손님이자 동료로 서로 고생하는 사이여서 더 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버틴 것은 매일 똑같이 정직하게 장사한 덕분"이라며 "학원가에 있어 학생들이 남긴 낙서를 보며 언제 와도 추억을 느끼는 편안한 가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사 철학으로는 "창업 초기 3년간 쉬는 날 없이 가게에만 있었다. 힘들어도 버티고 성실하면 기회가 온다"며 "자신만의 방법과 틈새시장을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로컬히어로' 부문에서는 혜준당 본점, 반찬전문점 가족애찬, 육회랑 연어랑, 육연가 행복로본점, 안녕제육 덕천점, 라이라이스 볶음밥&돈까스, 아눅베이커스, 9900원 육회, 반찬전문점 부엌, 룽타우 본점이 수상했다. '배민루키상'은 오늘은 오므라이스 신림본점, '배민베테랑상'은 산수냉면 본점이 받았다. '고객경험상(마케팅)'은 찹찹프레쉬와 멕시카나(프랜차이즈), '고객경험상(메뉴)'는 육초연-육회초밥연어와 KFC(프랜차이즈)가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은 한뚝배기,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상'은 록희원이 수상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장사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전략으로 식지 않는 성장 스토리를 만든 파트너를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콘텐츠 제작 및 배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수상자 간 네트워킹을 마련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는 행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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