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곤충 단백질의 새 이름을 '파워프로틴-아이(I)'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친환경 단백질원인 곤충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고 영양적 가치를 강조하고자 이름을 새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곤충(Insect)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 않고 영문 첫 글자인 'I'만 표기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최대 70%에 달하며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높아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식품 원료로 승인된 식용곤충은 메뚜기, 풀무치, 식용누에, 쌍별귀뚜라미 등 10종이다.
농진청은 앞으로 곤충요리 식용·시식 및 양잠·곤충 체험 행사 등을 통해 파워프로틴-아이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변영웅 농진청 산업곤충과장은 "파워프로틴-아이는 향후 식품업계와 연구·정책 현장에서 통용될 이름"이라며 "향후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반영해 곤충 식품 이미지를 친숙하게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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