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횡령·불법의료 의혹 박나래…다 해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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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횡령·불법의료 의혹 박나래…다 해명할 수 있을까

모두서치 2025-12-08 10:1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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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코미디언 박나래가 8일 두 번째 입장문을 내놓는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및 횡령 의혹에 이어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이날 중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내용을 공식 입장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난 5일 한 차례 입장문을 내놓고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한 적이 있다.

현재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은 갑질, 횡령, 불법 의료 행위 세 가지다.

박나래 전 매니저 두 사람은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했다. 청구 금액은 1억원이다. 5일 오후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을 하며 "24시간 대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고 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다"며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 병원 예약, 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감당했다"고 주장했다.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을 미지급했다며 "박나래 횡포로 인해 퇴사했다"고 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박나래가 옛 남자친구 A를 앤파크 직원으로 허위 등재, 올해 1~11월 총 11개월 간 급여 총 4400여 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8월 A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원을 송금했다고도 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 받았다고도 했다. 이들은 박나래가 일산 한 오피스텔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우울증 치료제(항우울제)를 처방 없이 받아 복용했고,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이씨를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매니저 두 사람을 공갈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옛 남자친구 A에 대해선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했다. 전 매니저들에 대해선 이들이 법인 자금을 횡령했다고 맞서고 있다. 박나래 측은 "횡령 규모를 파악 중이다. 곧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불법 의료 행위에 대해선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프로포폴 등이 아니라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았다. 최근에는 연락한 적 없고, 시술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항우울제 복용은 사실이 아니다. 박나래가 폐소공포증을 토로하자, 이씨가 갖고 있던 약을 준 거다"고 해명했다. "'나 혼자 산다' 촬영은 친분으로 함께한 것일 뿐 진료 목적은 아니었다"고 했다.

박나래 해명에도 주사 이모 이씨에 관한 논란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씨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국내 의사들이 나서 반박한 것이다.

주사 이모 이씨는 7일 소셜미디어에 의사 가운 입은 사진을 올리고 "12~1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박나래 주사 이모가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이씨가 다녔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이씨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및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임 전 회장은 또 박나래도 방조한 의혹이 있다며 공동정범으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임 전 회장은 소셜미디어에 "이 씨가 의사가 아닌데도 박나래에게 의사 노릇을 하면서 주사 등의 의료행위를 한 건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의료법·약사법 위반, 사기죄 등에 해당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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