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정원오 성동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성동구 의뢰로 지난 10월21∼24일 성동구 거주 만18살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정기 여론조사' 결과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92.9%를 기록했다. '매우 잘한다'는 응답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6%에 달했다.
정 구청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의 원외인사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직접 거론하면서 이른바 '명심'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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