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독일 가처분 영향 제한적…"글로벌 매출 훼손 우려는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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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독일 가처분 영향 제한적…"글로벌 매출 훼손 우려는 과도"

프라임경제 2025-12-08 07:09:12 신고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 알테오젠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8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독일에서 내려진 키트루다SC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이 시장 우려와 달리 독일 시장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사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Hyaluronidase)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항체의약품 제형 변경 관련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하며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번 독일 가처분 명령은 헤일로자임(Halozyme)이 신청한 유럽 특허(EP 2,797,622)를 근거로 독일 법원이 키트루다SC 판매를 일시 제한한 조치다. 

다만 이는 특허의 유효성 판단과는 무관한 임시 조치이며,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독일 외 국가에는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 현재 독일 시장이 키트루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인 매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유럽 전체로 가처분 명령이 확대될 가능성도 낮게 평가됐다. 설령 유럽 전역에서 유사한 조치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2025~2026년 추정 매출 합계 기준 영향은 약 7%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내년 초 독일 특허법원의 예비 판결이 확인될 경우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독일은 타 유럽 국가 대비 가처분 인용이 상대적으로 쉬운 시장"이라며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은 특허 유효성을 더욱 엄격하게 따지는 만큼 동일한 판단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특허 분쟁의 핵심인 무효심판(PGR) 결과는 내년을 전후해 순차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내년 6월 첫 PGR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앞서 발표된 예비 판단(Institution Decision)에서는 머크(Merck)와 알테오젠에 비교적 유리한 판단이 제시된 바 있다. 독일 역시 내년 2~3월 특허법원의 예비 의견을 통해 가처분 취소 가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가적인 해외 분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해당 기간 동안 특허 무효 관련 판례가 누적되며 시장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가장 빠르게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벤트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 체결"이라며 "현재와 같은 분쟁 상황에서도 연내 1건 내외의 추가 L/O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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