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싸인(n.SSign)이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최고의 서바이벌 출신 남돌에 등극했다.
엔싸인(카즈타, 도하, 성윤, 로빈, 한준, 로렌스, 희원)은 iMBC연예와 모바일 아이돌 팬덤 앱 '아이돌챔프'(IDOL CHAMP)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함께 진행한 '서바이벌 출신 보이그룹 NO.1은 누구?'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서바이벌 출신 남자 아이돌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이번 투표는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엔싸인과 티엔엑스(TNX)가 열흘간 한치의 방심도 할 수 없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 격차를 단 한 자릿대로 유지하며 엔싸인의 뒤를 바짝 쫓던 티엔엑스는 투표 마지막 날에 격차를 2%대까지 좁혔지만, 결국 승리의 여신은 엔싸인을 향해 미소 지어줬다. 엔싸인은 최종 47.5%의 득표율로 정상에 올랐으며, 티엔엑스는 43.2%로 2위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아홉, 누에라, 알파드라이브원, 클로즈유어아이즈, 판타지보이즈, 킥플립이 톱10을 차지했다.
엔싸인은 실력 면에선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서바이벌 출신 그룹 중에서도 탄탄한 내공과 실력을 보유한 그룹으로 유명하다. 경연부터 팬심을 사로잡은 개성 넘치는 비주얼은 물론, 완벽한 보컬과 춤선까지 자랑하며 입소문을 이끌고 있는 것. 비결은 경연 종류 이후에도 수없이 무대 위에 오르며 쉴틈 없이 쌓아온 소중한 실전 경험들에 있었다.
엔싸인은 데뷔 전부터 상당수의 공연을 참여하거나, 일본 투어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프리데뷔 활동을 가진 바 있다. 서바이벌 출신으로서는 무척 이례적인 일. 덕분에 '청춘스타' 이후 제대로 몸이 풀린 엔싸인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무대 위에서 뛰어놀기 시작했고, 단 기간 안에 실전 경험치를 크게 쌓으며 만능 육각형 아이돌로 발돋움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2023년 발매한 데뷔 앨범 'BIRTH OF COSMO'부터 초동 판매량 20만5,264장을 기록하며 당시 기준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기록 톱5에 등극한 것. 심지어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 내기도 했다.
일본 내 반응은 더 뜨거웠다. 선공개곡 'Higher'는 일본 아이튠즈 K팝 차트 4위에 오르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고, 데뷔 3개월 차엔 아레나 단독 공연을 성공시키며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콘서트 규모는 데뷔 전 진행한 Zepp 투어 대비 10배나 상승했다.
데뷔 시절 쌓은 탄탄한 내공은 여전히 엔싸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오히려 데뷔 2년이 지난 만큼 이들은 더 농익어졌고, 칼각 안무와 안정적인 보컬에 능숙함과 노하우가 더해지며 완성형 아이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엔 'Love Potion'으로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엔싸인의 성장은 지금부터다. 그리고 이런 큰 폭의 발전은 해외가 먼저 알아보고 있는 중. 엔싸인은 이젠 일본을 넘어 대만과 미국 등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아티스트를 향해 한 발짝씩 달려가고 있다. 매년 끝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예고하고 있는 엔싸인이다. 과연 내년엔 또 어떤 성적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놀라게 할지 시선이 모아진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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