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의 자회사인 솔라나모바일이 오는 2026년 초 자사 모바일 생태계의 기축통화 토큰인 ‘시커(SKR)’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커’는 솔라나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서 경제, 보상, 소유권 기능 목적으로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직접 배포될 것으로 파악됐다.
솔라나
솔라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립자는 지난 12월 첫째 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커’ 토큰이 오는 2026년 1월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커’ 토큰은 솔라나 시커 스마트폰 모바일 생태계 전용 자산으로, 사용자와 개발자 및 제조사를 경제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커’의 총 발행량은 1백억 개로, 30%가 출시 후 에어드롭(무상분배) 및 토큰 언락 용도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토큰 언락’은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묶여있던 가상화폐가 시장에 풀리는 것을 뜻한다. 에어드롭 물량의 경우 솔라나모바일이 출하 중인 ‘시커(Seeker)’ 스마트폰 사용자가와 블록체인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사용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프로젝트 설립자에 따른 ‘시커’ 가상화폐 관련 세부정보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2025’ 콘퍼런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솔라나모바일은 지난 8월 450달러(한화 약 62만 3,610원)로 판매가가 책정된 자사 2세대 스마트폰 ‘시커’의 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주요 스펙으로는 8기가바이트 램(GB RAM), 128기가바이트 저장 공간, 108메가픽셀(MP) 메인 카메라 렌즈, 32메가픽셀 전면 렌즈, 6.36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스마트폰 주요 기능으로는 ‘시드 볼드(Seed Vault)’ 보안 체계, 내장형 솔라나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제네시스 대체불가토큰(Genesis NFT)’, 시커(SKR)’ 토큰 등이 있다.
솔라나모바일이 오는 2026년 초 자사 모바일 생태계의 기축통화 토큰인 ‘시커(SKR)’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사진=트위터/ 솔라나모바일)
‘제네시스 대체불가토큰’은 ‘시드’ 각 기기에 연결된 소울바운드토큰이다. ‘영혼이 묶여있다’는 의미의 소울바운드토큰은 사용자의 블록체인 지갑에 한 번 전송될 경우 절대 재전송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프로젝트팀은 ‘시드’ 스마트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제네시스 대체불가토큰’을 일종의 보상 도구로 추가했다.
한편 솔라나 프로젝트팀의 첫 스마트폰이었던 ‘사가(Saga)’는 지난 2023년 말 ‘봉크(Bonk)’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2023년 10월 0.0000001987달러(한화 약 0.00026원)에 거래되던 ‘봉크’ 시세는 12월 16일 0.00003039달러(한화 약 0.04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봉크’와 관련해 솔라나의 ‘사가’ 스마트폰이 상승했던 배경에는 에어드롭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봉크’ 에어드롭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퍼진 후, ‘사가’ 휴대폰 가격은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 최대 다섯 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어드롭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이용자나 투자자에게 가상화폐를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지난 2023년 ‘봉크’ 시세 상승을 두고 솔라나의 부활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솔라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파산한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 관련 블록체인으로 지목되며 폭락한 바 있다.
솔라나 ‘시커’ 스마트폰(사진=솔라나모바일)
솔라나는 12월 8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86% 상승한 20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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