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2002 월드컵 멤버 이천수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 추첨을 평가했다.
이천수는 본인의 개인 채널을 통해 “개최국과 한 조에 속하는 것이 좋았는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조 편성을 해냈다. 최상의 조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는 브라질이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해볼만 상대다.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가 최종 상대로 결정이 되면 괜찮을 것이다. 지금껏 이런 조 편성을 본 적이 없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12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북중미 월드컵 포트는 4개의 포트로 구성되며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선정할 예정이었다.
상위 포트일수록 껄끄러운 팀과 대거 묶일 가능성이 적어지기에 모든 팀이 FIFA 랭킹 관리에 집중했다.
한국의 11월 기준 FIFA 랭킹은 22위다. 포트2에 합류할 자격을 얻었다.
북중미 조 추첨 결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A조에 편성됐으며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마케도니아)와 묶였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오히려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멕시코가 개최국이기에 엄청난 홈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트 1에서 나름 상대할 만하다. 최근 평가전을 통해 경험도 했다. 남아공과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역시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내친김에 조 1위 토너먼트 진출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첫 번째, 두 번째 경기가 고지대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적응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조 추첨 소감을 전했다.
FIFA는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킥오프 시간을 공개했다.
한국의 조별 예선 모든 멕시코에서 열린다. 첫 번째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로 내년 6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두 번째 상대는 멕시코로 내년 6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는 남아공이다. 내년 6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남아공의 위고 브로스 감독은 조 추첨 이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최고 레벨은 아니다. 하지만, 매우 좋은 팀이다.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조직력과 움직임이 좋다”고 언급했다.
▲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조별 예선 일정
-한국vs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
-한국vs멕시코 : 2026년 6월 19일 오전 10시
-한국vs남아공 : 2026년 6월 25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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