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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용자 계정이 다크웹을 넘어 중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까지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되며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계정은 최고 4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상 범죄로 얼마나 쉽게 악용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당장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계정 삭제·보안 강화, 법적 대응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중국 쇼핑몰에서 고가 거래”… 최고 4만 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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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 이용자 정보는 샤오홍슈,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름·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 1인당 약 100원
- 신용카드 사용 내역, 배송지, 주문 이력 등 고급 정보: 최고 4만 원
보안업계는 쿠팡 이용자 정보가 “택배 사칭 스미싱, 수리·AS 사기, 계정 탈취 범죄에 악용되기 특히 쉬운 민감 정보”라며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조직적인 범죄 집단뿐 아니라 경쟁업체나 일부 기업에서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 추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는 방법 —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털린 내 정보 찾기’(mydata.kisa.or.kr)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ID·비밀번호·계정 정보가 다크웹이나 해킹 유통망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ID)
- 휴대전화 번호
- 비밀번호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 신고한 유출 정보도 통합으로 조회됩니다. 단, 이름·주소·전화번호 등 기본 정보는 기업 신고를 기준으로만 확인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쿠팡 측은 결제 정보(카드번호 등) 유출 없음, 로그인 비밀번호 유출 없음을 공식 발표했지만, 이름·전화번호·주소·구매 이력 등 기본 정보가 외부로 나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용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즉각적인 계정 점검과 보안 조치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내 계정이 안전한지 직접 확인하는 방법
게티 이미지
① 쿠팡 계정 로그인 기록 점검하기
쿠팡 앱 내 계정 관리 → 로그인 기록에서 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로그인 시간
- 접속 국가/IP
- 등록된 기기
② 알 수 없는 해외 접속·새로운 기기 감지 시 즉시 조치
- 비밀번호 즉시 변경
- 2단계 인증 활성화
- 등록 기기 초기화
- 저장된 결제수단 삭제 또는 재등록
③ 다른 플랫폼 보안센터도 병행 사용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주요 서비스도
최근 접속 기록·기기 목록·위치 정보를 제공하므로 함께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미싱·보이스피싱 위험도 증가… 꼭 기억해야 할 보안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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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유출 직후에는 특정 브랜드를 사칭한 택배 사칭 문자, AS/환불 안내 사기, 앱 설치 유도 악성 링크 등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다음과 같은 보안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 휴대폰의 ‘출처 불명 앱 설치 차단’ 기능 활성화
- 링크 클릭 전 발신 번호·문구 확인
- 의심 문자 즉시 삭제
- 금융앱·쿠팡 로그인 기록 수시 점검
문제 발생 시 기관별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정보 침해·상담은 KISA 118 상담센터, 계정 탈취·사이버 범죄는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 금융정보 도용·송금 피해는 금융감독원 불법 금융거래 대응센터(1332)에 신고가 가능합니다.
계정 삭제·탈퇴·손해배상 가능할까?
KBS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해 다음 절차가 가능합니다.
쿠팡 계정 삭제·탈퇴
- 앱 내 ‘내 정보 → 회원탈퇴’
- 저장 결제수단·장바구니·주문내역 삭제 후 처리 가능
- 탈퇴 후에도 일정 기간 법정 보관 자료는 남을 수 있음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
정보통신망법상 기업이 정보 유출 사고를 적시에 고지하지 않았거나, 보안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 피해 입증이 필요할 수 있어, 계정 도용 기록·스미싱 메시지·금전 피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 지금 바로 점검해야
MBC
쿠팡 계정이 해외 플랫폼에서 고가로 거래된다는 사실은 한국인의 일상 정보가 범죄 시장에서 얼마나 큰 가치로 취급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제 개인정보 보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정기적인 계정 점검과 2단계 인증, 스미싱 차단 습관이 자신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혹시라도 의심되는 정황이 보인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털린 내 정보 찾기’로 점검한 뒤, 필요 시 신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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