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 MBC
사생활 허위 의혹에 휩싸이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배우 이이경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직접 고백했습니다. 그는 12월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에서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저한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습니다.
“축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이이경, 수상 소감 중 의혹 정면 언급
AAA
이이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습니다. 그리고 이어 “최근 있었던 일들이 저에게는 예고 없는 우박처럼 느껴졌다”며, 이에 대한 심리적 충격과 혼란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 상황이 단순한 논란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 요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저는 무조건 잡는다”고 말해, 강한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수상소감이 끝나자 현장에서는 주우재·하하 등 동료 연예인들의 놀람과 응원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의 시작: “AI 조작” → “AI는 거짓말”… 폭로자의 극단적 입장 번복
KBS
이이경은 지난 10월, 자신과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독일인 여성 A씨의 폭로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A씨는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사생활 관련 언급 등을 공개하며 논란을 확산시켰지만 곧 “AI로 조작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AI라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꾸며 논란은 더 복잡한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이이경은 지난달 21일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인 진술을 마쳤다. 협박과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 유재석까지 엮이며 논쟁 확산
KBS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이경이 고정 출연하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 프로그램 측: “일정상의 이유로 하차”
- 이이경 측: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의 의문이 커졌고, 당시 그의 하차 소식을 전했던 유재석에게까지 불필요한 비난이 번져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가요계와 예능계에서는 “무고성 폭로 피해가 예능·방송 출연까지 영향을 미친 전형적인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조건 잡겠다”… 이이경의 강경 대응 이유
MBC
이이경이 수상소감에서까지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이유는, 최근 폭로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 요청을 보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조작된 글로 인해 제 인생뿐 아니라 주변 동료들까지 피해를 봤다. 더는 선처할 마음이 없다”며 끝까지 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배우·가수·관계자들은 그의 단호한 태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온라인에서는 “말 꺼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 냈다”, “연예인이 이런 허위 폭로에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AA 수상보다 더 큰 한마디
AAA
이이경은 이번 수상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지만, 그보다 더 큰 울림을 준 것은 “억울함을 견디며 버틴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결심”이었습니다. AAA 시상식은 단순한 축제가 아닌, 그가 진실을 밝히고 자신을 지켜내겠다는 선언의 무대가 된 셈입니다. 한편, 이이경의 이런 발언을 달가워 하지 않는 반응들도 존재했습니다. 공식적인 축제의 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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