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으로 발동움한 이현지가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김하윤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현지는 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하윤에게 조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이현지는 올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 5월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시니어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준준결승에서 일본의 도미타 와카바를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이현지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김하윤까지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서 김하윤에게 반칙패로 졌던 이현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현지는 정규시간 막바지에 김하윤을 넘어뜨린 뒤 누르기를 시도했고, 김하윤의 항복을 받아냈다.
남자 60㎏급에서는 이하림(국군체육부대)이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로맹 발라디에 피카르(프랑스)를 반칙승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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