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제주SK FC의 김승섭이 또다시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SK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5 2차전에서 전반 1분 김승섭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이탈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기에 합산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서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제주SK는 K리그1 잔류를 확정. 다음 시즌에도 1부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승섭은 전반전 킥오프 55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수원의 실수를 유도한 뒤, 유리 조나탄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 짓는데 성공하면서 합산 스코어 차를 벌렸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승섭은 "오늘 되게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어서 경기를 쉽게 갈 수 있었던 같다"라며 자신의 선제골을 자축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수원이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권완규 선수가 실책을 해서 운 좋게 유리에게 (공이)떨어졌다. 유리가 욕심부리지 않았고, 내가 솔로 플레이로 잘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2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SK로 돌아온 김승섭은 복귀 후 2골을 터트렸는데 모두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김승섭의 제주SK 복귀 후 첫 골은 지난달 30일 울산HD와의 2025시즌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나왔다. 이날 후반 44분에 터진 김승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SK는 1-0 승리를 거둬 리그 11위를 확정 지어 다이렉트 강등을 피했다.
제주의 다이렉트 강등을 막은 김승섭은 수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제주SK 1부 잔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주SK 잔류에 자신의 활약의 비중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김승섭은 "내가 판단하기보다 모든 축구인들이 정해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난 일단 50%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제주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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