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여자프로농구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2-59로 따돌렸다.
지난달 28일 부산 BNK전부터 3연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어렵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2승 5패의 우리은행은 6개 구단 중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5위 인천 신한은행(2승 4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날 BNK를 잡고 공동 3위에 올랐던 삼성생명은 3승 4패가 되며 4위로 밀려났다.
1쿼터 김단비, 이명관, 세키 나나미가 5점씩 고르게 올리며 16-11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2쿼터 이민지의 활약 속에 경기를 주도했다.
이민지는 2쿼터 3분 10여 초를 남기고 29-19로 벌리는 외곽포를 꽂은 것을 포함해 2쿼터에만 8점을 올려 우리은행이 33-25로 전반을 마치는 데 앞장섰다.
3쿼터까지 49-40으로 리드한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끈끈한 수비에 턴오버가 늘어나며 쫓기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5분 12초 전 강유림의 3점 슛으로 51-54를 만들었고, 1분 35초를 남기고는 조수아의 자유투 득점으로 59-60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유투로만 2점을 더하며 종료 29초 전 62-59로 도망가 그대로 경기를 매조졌다.
김단비는 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민지가 14점 5리바운드, 이명관이 13점 9리바운드, 세키 나나미가 12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생명에선 배혜윤이 16점 6리바운드, 강유림이 1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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