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메세나협회가 청년예술가 지원을 목적으로 7일 창작공간 ‘청년예술둥지’를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인천 중구 봄날 갤러리&아트스페이스에서 현판식을 열고,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첫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11월 SNS를 통해 청년예술가를 공개 모집,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예술가들은 협회 공간을 창작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하게 된다. 협회는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전시·협업 프로젝트도 연결할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운 전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인천메세나협회의 첫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천형 메세나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봄날 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청년예술둥지 사업 취지를 설명하며 지역 내 청년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청년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협회의 핵심 목표”라며 “예술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메세나 생태계를 구축해 인천을 창의적인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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