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 우리나라 평범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 원짜리 돈가스 하나 판매하면 남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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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 우리나라 평범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 원짜리 돈가스 하나 판매하면 남는 돈

뉴스클립 2025-12-07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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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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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이 비싸다는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한국도로공사 산하에 전문 관리 회사를 세워, 직접 휴게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관리 공기업 설립 계획을 조만간 발표한다. 현재 대부분의 휴게소는 민간업체가 도로공사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전국 208개 휴게소 중,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곳은 단 3개 뿐이다.

휴게소의 비밀, 알고 있었나요?

ⓒ게티이미지뱅크(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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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새롭게 개점하는 휴게소의 일정에 맞춰 고속도로관리공단을 설립, 첫해 5곳의 휴게소를 담당해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도로공사 산하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휴게소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실장은 "직영휴게소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원칙하에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구조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라며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속도로 휴게소가 새로운 K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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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기존의 운영회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휴게소의 음식값이 비싼 이유는 마진을 많이 붙여서가 아닌, 도로공사가 임대료를 과도하게 책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1만 원짜리 돈가스를 1개 판매하면 도로공사가 수수료 14~16%를 떼가고, 운영사 수익률은 3~4%에 그친다.

위탁 운영업체 관계자는 "운영사가 폭리를 취한다고 하지만, 휴게소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수준이다"라며 "논의의 핵심은 도로공사가 임대료 수입을 얼마나 포기할 것인가에 달렸다"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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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휴게소의 우려 부분

이와 함께, 새로 생겨나는 휴게소 공기업이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과거 고속도로관리공단이 그랬듯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낙하산으로 입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휴게소 위탁운영업계에 해마다 3명 정도의 도로공사 간부가 취업한다"라며 "도로공사 퇴직자를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과거 고속도로관리공단의 관행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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