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방송인 브랜디 글랜빌이 2년의 노력 끝에 기생충 감염에 의한 안면 변형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7일(현지시각) TMZ에 따르면 글랜빌은 최근 안면 변형에 대한 공식적인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까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마침내 답을 얻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지옥 같았다. 2년 동안 집에만 있다 보면 집 밖에 나가면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됐다”며 힘겨웠던 투병기를 전하면서도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가니 다시 나 자신처럼 느껴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덧붙였다.
모델 출신의 방송인으로 Bravo에서 방영 중인 리얼리티 TV쇼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로 잘 알려진 글랜빌은 지난 2023년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안면 변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당초 글랜빌은 Bravo와의 법적 분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외모가 손상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기생충 감염으로 건강 문제가 생겼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게 됐다는 그는 “수차례 병원 방문과 의료 진료로 의료비가 늘어나면서 재정적으로 파탄이 난 상태다. 스스로가 ‘낙오자’처럼 느껴진다. 저축이 바닥이 났고 신용카드 결제 금액도 최소 금액만 내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 모든 걸 나혼자 책임져야 한다. 어떤 면에선 패배자 같다. 나는 누군가와 함께했고 신용도 좋았는데 이젠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두렵다”라며 거듭 심경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브랜디 글랜빌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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