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하늘에서 장난감이 내리개-강아지가 눈을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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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하늘에서 장난감이 내리개-강아지가 눈을 좋아하는 이유

헬스경향 2025-12-07 10:28:00 신고

#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하늘에서 장난감이 내리개

강아지가 눈을 좋아하는 이유

#2.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며 대지를 하얗게 덮는 날

아이들과 강아지들은 제 세상 만난 듯 날뜁니다.

눈밭에서 뛰놀고 뒹굴고 신나서 어쩔 줄 모릅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는 왜 아이처럼 눈을 좋아할까요?

강아지 정신연령은 두세 살배기 아이와 같습니다.

놀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 있는데

눈은 새로운 장난감이나 다름없고

세상을 거대한 놀이터로 만들어줍니다.

그러니 눈이 오면 흥분할 수밖에 없겠죠.”

#3.

■눈의 매력포인트는 새로움!

눈은 춤추듯 움직이며 내려 자극적이고

익숙한 풍경을 새하얗게 뒤덮고

촉감이 차갑고 폭신폭신해 신기합니다.

또 신선하고 고유한 냄새를 품었으며

땅의 냄새를 바꾸기도 합니다.

(강아지) 항상 오던 곳인데 신세계가 펼쳐졌개

이처럼 눈은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강아지의 흥미를 끌기 마련입니다.

※북극 썰매개는 눈을 자주 보다 보니

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4.

■강아지는 눈을 밟으면 발이 시릴까?

답은 '아니오'입니다.

강아지 발바닥은 혈관들이 얽히고설켰는데

가느다란 정맥들이 동맥을 감싼 형태입니다.

발이 눈에 닿으면 정맥혈이 차가워지는데

심장에서 나온 동맥혈의 따뜻한 기운이

정맥혈에 전달돼 발바닥이 시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발바닥패드에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강아지) 난 방한화 신은 거나 마찬가지

#5.

■눈길에선 염화칼슘 조심!

우리나라는 제설제로 염화칼슘을 많이 씁니다.

강아지가 염화칼슘을 밟아서 발바닥에 묻으면

발바닥이 자극받거나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추가) 발바닥에 묻은 염화칼슘을 핥아서 먹으면

구토나 설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이 발바닥 수분과 반응해 열이 나서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열이 약해서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눈길을 산책할 땐 염화칼슘이 뿌려진 곳은 피하고

귀가하면 강아지 발바닥을 잘 씻기고 말립니다.

#6.

■강아지가 눈을 먹어도 괜찮을까?

강아지는 눈밭에서 놀다가 목이 말라서

또는 그저 재미로 눈을 먹기도 합니다.

눈이 깨끗하다면 물론 먹어도 되겠지만

눈에 염화칼슘 같은 위험물질이 섞였을 수 있으니

강아지가 눈을 먹는다면 제지하는 게 좋습니다.

(보호자) 안 돼!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하는 눈,

마음껏 즐기게 하되 안전에 유의하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No.1 모바일 펫콘텐츠,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조선빈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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