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두산' 日 23세 청년이 다시 마운드에 섰다..."건강한 모습으로 복귀, 최고 149km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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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두산' 日 23세 청년이 다시 마운드에 섰다..."건강한 모습으로 복귀, 최고 149km 찍었다"

엑스포츠뉴스 2025-12-07 09:4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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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한국 야구 팬들에게이름을 알린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가 복귀전을 치렀다.

일본 매체 '고교야구닷컴'은 6일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대표 유망주 시라카와가 지난해 12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약 1년 만에 복귀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일본 윈터리그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라카와는 ‘어드밴스 재패니즈(ADVANCE JAPANESE)’ 팀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며 "총 7명의 타자를 상대했으며, 최고구속 149km/h를 찍었다. 다음 시즌 완전한 복귀를 향한 첫걸음을 오키나와에서 내디딘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2001년생 우완투수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는 2005년에 창단된 독립리그 팀으로 지난해 소속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2013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신인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시라카와는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3년 일본 독립리그에서 15경기 55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6경기 29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시라카와는 지난해 5월 22일 SSG 랜더스와 총액 180만엔(약 1710만원)에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향했다. 당시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해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시라카와는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6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SSG 소속으로 5경기 23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다만 규정상 엘리아스와 시라카와가 함께 뛰는 건 불가능했다. 엘리아스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SSG는 결정을 내려야 했고, 지난해 7월 2일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당시 SSG는 "6주간의 재활기간 및 2번의 퓨처스 경기 등판을 통해 엘리아스의 몸 상태와 기량을 점검했고, 좌완 투수의 이점과 풍부한 선발 경험 등 후반기 선발진 강화에 좀 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라카와는 한국을 떠나는 듯했지만, 일주일 만에 두산 베어스와 손을 잡았다. 두산은 7월 10일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400만엔(약 3799만원)이었다.

두산은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시라카와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시라카와는 두산으로 이적한 뒤 7경기 34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부진했다. 8월 말에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시라카와는 지난해 10월 NPB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는 육성 선수 54명을 포함해 총 123명이었다. 하지만 시라카와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이후 시라카와는 지난해 12월 수술대에 올랐고, 올해 재활에 힘을 쏟았다. 이번 윈터리그에서 두 차례 더 등판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고교야구닷컴은 "시라카와는 지난해 KBO리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SS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뛴 건 무려 13년 만이었다"며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와 함께 관련 계약이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시라카와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를 알렸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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