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됐는데요"…‘쿠팡 유출’ 노린 보이스피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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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됐는데요"…‘쿠팡 유출’ 노린 보이스피싱 주의보

경기일보 2025-12-07 09:3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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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쿠팡 물류센터에 주차돼 있는 쿠팡 배송차량들 모습. 김시범기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을 노린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례가 발견돼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에 따르면 이른바 ‘카드 배송 사칭 수법’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결합한 신종 사례가 경찰에 접수되고 있다.

 

피싱범은 주로 "본인 명의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신용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면 "쿠팡 관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안내한다.

 

피싱범은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준 뒤 사람들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악성 앱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며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원격제어 앱이 깔리면 즉시 피싱범이 휴대전화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쿠팡 사태를 악용해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며 특정 링크에 접속하도록 하는 수법도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직 쿠팡 개인정보 유출로 직접적인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새로운 수법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통합대응단은 쿠팡을 사칭한 피싱·스미싱 제보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국민이 제보하는 피싱 의심 번호를 긴급 차단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금융감독원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경찰청은 “출처 불명인 번호로 발송된 메시지나 URL(인터넷 주소)은 절대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며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 등은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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