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yliejenner
카일리는 어릴 때부터 미디어에 나오며 평생을 대중 앞에 서 온 인물. 하지만 진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2014-16년, 이른바 ‘킹 카일리 에라’였다. 민트, 실버, 핑크 등 파격적인 헤어 컬러, 대담한 오버립 메이크업, 그리고 카일리 코스메틱의 립 키트 출시까지. 그 당시 10대, 20대들은 카일리가 SNS에 올리는 것을 그대로 따라 했고, 그 결과 립 키트는 출시 7분 만에 완판, 1년 정도 만에 5000억 이상의 매출을 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고.
이 유행을 지배하던 킹 카일리 시절이 최근 다시 재조명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카일리 코스메틱 10주년 기념 컬렉션 덕분이다. 그리고 미국 MZ들에 의해 이 시대 메이크업 코드가 다시 소환되기 시작한 것. 또한 당시 10대였던 팬들이 현재 20-30대가 됐으니 그들이 10대의 첫 뷰티 제품을 다시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가 폭발했다는 평도 있다.
킹 카일리의 메이크업 핵심 포인트 4
{ 매트 베이스와 대담한 컨투어 }
사진/ @kyliejenner
사진/ @kyliecosmetics
볼과 턱선을 확실히 깎아주는 드라마틱한 컨투어와 광은 최대한 억제하고, 결이 보이는 매트 베이스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당시 카일리가 즐기던 보송하고 딥한 음영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위한 피부 표현. 광대 부분에 블러셔를 얹되 그 아래로는 볼패임이 보일 정도로 컨투어링을 해줘야 그 시절 킹 카일리 메이크업을 재현할 수 있을 것.
{ 아쿠아 메탈릭 계열의 쿨톤 아이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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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카일리의 시그니처라고 한다면 역시 이 글리터가 세게 들어간 메탈릭 섀도를 안 짚고 넘어갈 수가 없다. 10주년 키트에도 블루, 민트, 실버 글리터가 가득한 팔레트를 구성해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시한 그레이, 블루, 다크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음영 레이어를 쌓아주면, 킹 카일리의 70퍼센트는 끝난 셈.
{ 선명한 눈썹 산과 테일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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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플러피한 브로와는 정반대로 연출하면 된다. 눈썹 산의 위아래 컨실러로 경계를 확실하게 없애준 다음, 브로는 아주 또렷하고 뒤의 눈썹 꼬리까지 빈틈없이 채워넣기. 아치는 인위적일 정도로 해줘도 괜찮다.
{ 완전 매트 텍스처의 오버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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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라이너로 입술의 너비와 크기를 확장하는 오버립 테크닉은 2025년에도 그대로 복각됐다. 다만 과거의 풀매트 립 대신 벨벳 매트나 소프트한 매트로 텍스처가 조금 더 요즘식으로 조정된 상태. 입술 테두리는 어두운 컬러로 눌러주고, 안쪽을 로즈나 또는 아예 시도해보지 못할 블랙이나 파란색 립으로 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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