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실점 수비+해리 케인 해트트릭'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5-0 대파…상대팀 홈 무패 신화 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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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무실점 수비+해리 케인 해트트릭'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5-0 대파…상대팀 홈 무패 신화 박살

엑스포츠뉴스 2025-12-07 08:0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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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교체 투입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원정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고, 슈투트가르트는 전반까지는 공격적으로 맞섰지만 후반전 들어 뒷공간이 완전히 무너지며 리그 홈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0으로 꺾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37점을 기록, 2위 RB 라이프치히와 격차를 유지했고, 슈투트가르트는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 22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홈팀 슈투트가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렉산더 뉘벨이 골문을 지켰으며,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라몬 헨드릭스, 아민 알다힐, 요샤 바그노만이 백4를 형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앙겔로 슈틸러, 체마 안드레스, 니콜라스 나르테위가 배치됐으며, 최전방 스리톱에는 제이미 르웰링, 데니스 운다브, 빌랄 엘 칸누스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전략을 가동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톰 비쇼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하 키미히가 짝을 이뤘으며, 2선에는 루이스 디아즈, 하파엘 게헤이루, 마이클 올리세가 출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니콜라스 잭슨이 나섰다. 



경기의 초반은 양 팀 모두 거친 몸싸움과 치열한 압박이 전개되면서 파울이 잦았다.

전반 2분 슈투트가르트의 알다힐이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잭슨을 막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전반 4분에는 레벨링이 다시 경고를 받았다. 

양 팀은 전반 서로 빠른 전환을 시도했다. 전반 8분 슈투트가르트의 역습 상황에서 운다브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게헤이루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미텔슈타트가 다시 정교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옆을 스치며 나갔다. 

하지만 뮌헨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우르비히가 롱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받은 라이머가 측면의 올리세와 연계하며 침투에 성공했다. 올리세는 다시 라이머에게 패스를 내줬고, 라이머가 백힐 슈팅으로 골키퍼 다리를 통과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는 단순한 롱볼과 측면 돌파를 반복하면서 뮌헨의 수비 집중력을 흔들고자 했다. 특히 피지컬을 활용한 침투가 계속 이어졌는데, 김민재가 여러 경합 장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차단했다.

전반 33분 뮌헨은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리세가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파고든 이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뉘벨이 가까스로 손끝으로 쳐내며 위험을 넘겼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엘 카누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나르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한 듯 보였다. 그러나 VAR 확인 끝에 나르티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을 기록한 것으로 판정돼 득점은 취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비쇼프를 빼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하며 라인 조정에 들어갔다.

슈투트가르트는 여전히 압박을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14분에는 운다브의 중거리 슛이 우르비히 선방에 막히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뮌헨은 후반 15분 이후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잭슨, 게헤이루, 고레츠카를 동시에 교체하면서 케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나르트 칼을 투입했고, 공격 라인의 무게감과 전환 속도를 더욱 높였다.

케인은 교체 즉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후반 21분 케인이 박스 밖에서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낮게 깔리는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가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뮌헨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33분에는 스타니시치가 득점했다.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든 뒤 공을 내줬고, 스타니시치는 넘어지며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뉘벨이 막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정확한 처리에 실패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뮌헨이 3-0으로 앞서갔다.



슈투트가르트의 수비 집중력은 후반 막판 완전히 흔들렸다. 후반 35분 올리세가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했는데, 아시뇽이 이를 손으로 공을 막아냈다. 주심은 즉각 레드카드를 꺼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0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리세가 우측 깊은 위치까지 침투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은 수비 뒷공간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며 왼발만 툭 갖다대는 마무리로 개인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교체를 단행했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여력은 없었다. 후반 전체는 뮌헨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이어졌고 경기는 그대로 5-0으로 종료됐다. 

뮌헨은 다음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7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경쟁에서도 절대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수비 라인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가운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면서 패스 성공률 92%(44/48), 걷어내기 9회, 헤더 클리어 5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2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매체는 그에게 평점 7.5를 부여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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